요즘처럼 금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많은 분들이 "나도 금에 투자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기엔 부담스럽고, 도난이나 관리의 위험도 있죠.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상품이 바로 금통장, 일명 골드뱅킹입니다. 그렇다면 2025년에는 금통장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을까요?
금통장이란?
금통장은 은행이 고객의 예치금을 국제 금 시세에 맞추어 금으로 환산해 계좌에 적립해주는 투자 상품입니다. 0.0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금액을 준비하지 않아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개설과 거래가 가능합니다. 또한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할 필요가 없으니 보관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금통장의 장단점
금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으로도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은행 앱에서 간단히 매수·매도를 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반면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 은행 부도 시 위험이 있을 수 있고, 매매 시 약 1%의 수수료와 15.4%의 세금이 발생한다는 점은 꼭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실물 금으로 인출할 경우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됩니다.
2025년 금통장 개설 방법
금통장은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개설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은행 앱 메뉴에서 "골드뱅킹" 또는 "금 통장"을 선택해 약관 동의, 본인 인증, 투자 성향 분석 등을 거치면 개설이 완료됩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은행 계좌, 신분증, 본인 명의의 모바일 기기 정도입니다.
은행별 금통장 상품
- KB국민은행: KB골드투자통장 (국내 최초 금 통장, 모바일 거래 지원)
- 우리은행: 우리골드투자 (실시간 거래 지원, 소액 투자 가능)
- 신한은행: 신한골드리슈 골드테크 (예약 거래 및 월 적립 가능)
- NH농협은행: NH골드적립통장 (자동이체 가능, 일부 영업점 방문 필요)
- 하나은행: 하나골드리슈 (비대면 개설 가능)
- IBK기업은행, 우체국: 별도 확인 필요
2025년 금 시세 전망과 투자 전략
2025년에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등으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금통장을 활용한 소액 적립식 투자나 분할 매수를 통해 장기적인 자산 보전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통장은 실물 보관의 번거로움 없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다만 세금과 수수료, 예금자 보호 비적용 같은 단점도 있으니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은행 상품을 잘 비교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안정적인 자산 분산을 원하신다면 2025년 금통장 개설을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